카테고리 없음

한국은 선진국이 못되는 이유

무릉사람 2019. 2. 23. 22:45

대한민국의 꿈은 하루빨리 선진국이 되는 것이고. 그 방법으로 국민소득 5만 불 달성을 그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다면 쿠웨이트나 카타르 같은 산유부국은 벌써 선진국이 되었을 것이다.

 

나라에 도덕성이 없거나 나라가 도덕적이지 못하더라도 나라 행세를 하고. 부유국 이 될 수는 있지만, 나라에 도덕성이 없거나 나라가 도덕적이지 못하면 선진국은 아닌 것이다. 곧 도덕성이 국민성이 된 나라가 선진국인 것이다.

 

한 나라의 국민성이 도덕성이 되려면 권력이 도덕적이어야 하고. 선조(先祖)가 도덕적이어야 한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국민성 역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성과 경험을 통해 볼 때 종교적 원칙 없이는 국민 도덕성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다.」는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일갈(一喝)은 도덕성이 국민성이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잘 말해준다.

 

권력이나 조상이 굴원처럼「천리마처럼 뜻을 높게 갖고 살아야 합니까? 물오리처럼 물결을 타며 살아야 합니까? 황곡(黃鵠)과 함께 날아야 합니까? 닭이나 오리처럼 먹이를 다투어야 합니까?」라는 실존적 고민들을 하였거나

 

영국 빅토리아 후기 토머스 아널드나 세실 로즈의 영향아래 진실함. 용기 있음. 약자와 소수자의 보호. 친절함 등의 덕목을 갖고 1, 2차 세계대전에 자원하여 참전하고 기꺼이 앞섰으므로 많이 전사한 문화를 가져야 비로소 선진국인 것이다.

 

권력이나 조상은 그 무엇을 퍼뜨리거나 그 무엇을 앞당기며 단축시킬 수 있다. 권력이나 조상이 도덕적인 나라가 행복한 나라이고. 그 국민은 행복한 국민이다. 권력이나 조상이 도덕에 둔감하거나 마비되었다면 그 나라는 영혼이 없는 나라일 것이다.

 

2015.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