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당신은 이런「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카테고리 없음 2019. 3. 24. 20:31

    ①옛날 중국에서 초나라와 한나라가 천하를 놓고 싸울 때, 유방의 휘하에 있던 한신은 자기를 높이 등용하지 않자 불만을 품고 도망을 친다. 이때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도망쳐도 붙잡지 않던 승상 소하는 한신이 도망가자 부리나케 쫓아가서 한신을 붙잡아 데려온다. 당신은 스스로 한신처럼 당신이 누군가 당신을 뿌리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②한신은 자기에게는 병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여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당신에게 돈. 병사. 권력. 명예가 있다면 그것들을 배가시키고. 귀신처럼 부릴 수 있나요?

     

    ③조광조는 사간원 종6품의 벼슬 정언이 되자 제일 먼저 한 것이 자기의 직속상관인 이행과 대사헌 권민수를「언로를 막는다.」며 탄핵했다. 중국 명나라의 청백리 해서(海瑞)는 자기를 천거한 서계를 비난한다. 공정무사함의 표본이다. 당신도 조광조나 해서처럼 사(私)보다 공(公)을 우선시 할 수 있는가?

     

    ④왕진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천거한 사람이 밤에 금덩이를 들고 오자「자기를 몰라준다.」며 화를 내고. 사지(四知), 즉「하늘이 알고 땅이 알며 당신이 알고 내가 안다.」는 말을 남기면서 금덩이를 거절하였다. 당신도 왕진처럼 할 수 있나요?

     

    ⑤광해군이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하자 문안을 가는 바람에 유적(儒籍)에서 삭제되어 대과시험을 볼 수 없었던 송시열의 아버지 송갑조나 인조반정이 성공하여 광해군이 쫓겨나자 상부탄(孀婦嘆)이라는 시를 지어 광해군에 대한 충성을 표시하며 억울하게 죽은 유몽인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⑥샤르댕은 인류학을 연구하고자 오랫동안 중국에 있었다. 고국 프랑스에서 날라 오는 부음을 받을 때마다 그녀는 자신도 죽는 듯 생병을 앓았으며, 유마힐거사는「중생이 기뻐하면 나도 기쁘고. 중생이 아파하면 나도 아프다.」고 하였다. 당신은 샤르탱이나 유마거사처럼「비(悲)의 마음」이 있는가?

     

    ⑦계백은 화랑 관창의 앳된 얼굴을 보고 살려주나. 관창의 아버지 김품일은 아들을 독전(督戰)의 제물로 삼는다. 당신은 죽으려는 자와 살아남는 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습니까?

     

    ⑧활을 만드는 사람이「나는 궁장(弓匠)이지만 야율초재 당신은 일개서생으로서 무엇에 쓰겠습니까?」하고 묻자「나는 천하를 다스리는 천하장(天下匠)이다.」라며 경세가(經世家)를 자처했던 야율초재 같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기나요?

     

    -권력은 검과 같아 잘못 사용하면 자신의 몸을 베일뿐만 아니라 한 집안이 통곡하고 한 나라가 통곡할 수 있다.

     

    2013 05 20


Designed by Tistory.